통상, 용종이 대장에 100개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경우에는 대장의 용종증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과형성성 용종이 100개 이상 발생되어 있으면, 과형성 용종증이라 불러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크기는 대부분이 5mm 이하의 편평한 융기로, 병변의 시작은 비교적 명료합니다. 형태를 보면 5mm 이하에서는 원형~타원형이 많고, 그 둘레는 선종에 비하여 부정형이며 까칠까칠합니다. 6mm 이상인 것에서는 타원형으로 둘레가 부정형을 나타내는 것이 더욱 많이 출현하고, 둘레의 부정형도 보다 명확해집니다. 그 중에는 드물게 2cm를 넘는 크기의 병변도 존재합니다. 병변의 중앙부를 보면 경계가 명료하지 않고, 형태도 부정형의 미세한 홈이 패인 것이 많이 보여집니다. 과형성성 용종증은 모든 대장에 다발할 뿐만 아니라, 비교적 커다란 병변이 다발적으로 보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과형성 용종증 중에는 가족성으로 보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유년에 종종 다발성의 암, 이형상피, 선종을 합병합니다. 이러한 점들로부터 가족성의 과형성 용종증은 암으로 될 높은 위험성이 있다고 여겨집니다.